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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찌 세팅, 민물과 바닷물에서 왜 다를까?

바다낚시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민물에서 찌 테스트한 세팅이 바다에서 달라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는 생각보다 과학적입니다. 바로 물의 비중 차이로 인한 부력 변화 때문이죠.

1. 부력의 원리, 간단하게 정리

부력이란 물이 밀어낸 부피만큼의 무게입니다. 즉, 물속에 들어간 물체가 밀어낸 물의 무게만큼 뜨려는 힘이 작용하죠. 이 원리를 이용해 막대찌의 '잔존 부력'을 맞추는 것이 핵심입니다.

2. 민물과 바닷물, 부력 차이는 얼마나 날까?

  • 민물(담수)의 비중: 약 1.000g/cm³
  • 바닷물(해수)의 비중: 평균 약 1.025g/cm³
  • 차이: 약 2~3% 더 높은 부력

즉, 같은 막대찌와 봉돌 세팅이라도 바닷물에선 더 많이 뜹니다. 민물에서 세팅했을 땐 딱 좋았던 찌톱 높이가, 바다에선 너무 높게 떠버릴 수 있다는 말이죠.

3. 막대찌 테스트할 때 실전 팁

  1. 민물에서 테스트할 경우 → 찌톱이 1~2mm 잠기게 세팅
  2. 바다에서 사용할 목적 → 바닷물의 추가 부력 감안
  3. 잔존 부력 확인: 찌 단독으로 물에 띄워 찌톱의 남는 길이 체크

4. 찌 호수와 봉돌추의 관계 정리

찌 표기 부력 사용 가능한 봉돌추 실제 적용시 참고사항
0.8호 (약 G1) G1 봉돌 1개 또는 0.5 + 0.3 호 조합 바닷물 기준으로 약간 더 뜸
1.5호 (약 2B) 2B 봉돌 or B + G2 중립 부력 맞추기 쉬움

5. 찌 부력 맞추기의 핵심 요약

  • 민물 → 찌톱 1~2mm 잠기게 세팅
  • 바닷물 → 자연스럽게 중립 부력 도달
  • 봉돌은 점진적으로 부착하며 톱 위치 조절
  • 찌가 가라앉거나 너무 뜨면 부력 재조정 필요

🎣 한 줄 정리

“민물에선 찌톱이 잠기고, 바다에선 적당히 뜨는 게 정답입니다.”

막대찌 부력 세팅은 수치가 아닌 ‘감’으로 하는 게 정답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젠 감보다 과학으로 접근해보세요. 상위 찌꾼으로 가는 길, 그렇게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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